Singapore 2010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하다.

춤추는 이박사 2010. 4. 28. 01:46





여섯 시간 반 동안의 비행 끝에 현지 시각 21시경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혼여행 이후 4년 만입니다.

택시 타러 가는 길에 잠시 Visitor Center에 들려 지도 몇 장 챙기고 쓸만한 쿠폰북 없나 찾아봤는데..
별거 없더군요. 결과적으로 시간 낭비였습니다.

참고로 창이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택시 – 싱가포르 물가에 비하면 택시 요금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터 요금 이외에 갖가지 부가 요금들이 붙는 게 생소한데..
    예를 들면 공항과 시내 사이는 부가 요금 얼마, 러시아워나 심야 시간, 공휴일 특정 시간에는 또 얼마하는 식으로 부가요금들이 줄줄이 붙습니다.
    그리고 인원 수가 많고 짐이 많은 경우라면 일반 택시보다 리무진(S$45), 또는 7인승 Large(S$50) 택시가 유용합니다.

2) MRT – 공항 Terminal 2 지하에 MRT 역이 있습니다.
    짐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꽤 경제적이고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그리 느리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막차는 11시 18분에 있습니다.

3) Airport Shuttle - 9인승 버스로 원하는 목적지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성인 S$9, 아동 S$6)에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승객이 어느 정도 차야 출발을 하고 목적지가 다른 승객들과 같이 타다 보니 내릴 때까지 시내 곳곳을 들렸다 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아 돌 경우나 시내 버스 투어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유용하겠습니다.

4) 버스 - 06시부터 자정까지 24, 27, 34, 36, 53의 총 5개 노선이 운행됩니다.
    이중 36번 버스를 타면 오차드로드를 거쳐 리버사이드까지 갈 수 있습니다.




Terminal 2에서 택시 정거장으로 나가기 직전에 Left Baggage Counter가 있습니다.
캐리어 같은 짐을 보관해 주는 곳으로 호텔은 체크아웃 했고 비행기 탑승 시간은 새벽인 경우에
이곳에 짐을 맡기고 시내로 다시 들어가 늦게까지 돌아다니다 올 수가 있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TIP) 입국 심사대를 나오면 바로 면세점이 하나 있습니다.
익히 알려지다시피 싱가포르는 유난히 담배와 술이 비싼데..
여기서 제한된 양이지만 술을 사 갈수 있습니다. 일인당 맥주 네 캔 정도 살 수 있더군요.